한국항공우주산업(KAI), 드물게 상승


한국항공우주산업은 말레이시아 국방부와 FA-50 초음속 경공격기 18대에 대한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.

이는 1조2000억원(약 9억2000만달러) 규모다.

지난해 7월 폴란드에 FA-50 48대를 수출하는 계약을 맺은 데 이어 또 한 번의 대형 수주다.

참고로 KAI가 동남아 국가들과 수출 계약을 맺은 것은 인도네시아, 필리핀, 태국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.

말레이시아 2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68대와 합쳐 총 104대가 수출된다.


그리고 이번에 미국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과 1300억원 규모의 주 동체 구조물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.

운영기간은 2023년부터 2030년까지이며 계약 규모는 1억500만달러(1300억원)다.

이번 계약을 통해 KAI는 외부 압력과 항공기 자중을 견디는 브라켓, 브라켓, 샤프트 등 14종의 랜딩기어 부품을 보잉에 공급하게 된다.


그리고 KAI는 오늘부터 내달 5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‘아발론 국제 에어쇼 2023’에 참가하기로 했다.

아발론 국제에어쇼에 처음 참가하는 KAI는 FA-50 경공격기, KF-21 전투기, 경무장헬기(LAH) 등의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.


최근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기로 한 한화그룹이 KAI를 인수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계속 흘러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.

다만 KAI 매각에 대해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은 “수요가 있어서 인수설이 계속 퍼지고 있는데 공급자(KAI)는 그런 생각이 없다”고 말했다.

또 강씨는 “어떤 물건이 팔리느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은 임직원의 의지는 물론이고 정부의 의지도 있지만 제 생각에는 우리 임직원의 99%가 반대하고 있다”고 말했다.

또 록히드마틴과 보잉이 경쟁하는 미국 사례를 언급하며 “KAI를 민간에 넘긴다면 (한국이) 과점이 되어 전체 안보의 틀이 흔들릴 수 있다”고 말했다.

지적했다.


최근 이슈를 보면 수출이 잘 되고 있고 매각 논란도 수그러들고 있는 게 분명하다.

그러나 주가는 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.

또한 세계 각국이 국방예산을 늘리기 위해 경쟁하면서 국내 방산업체들은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.

이를 감안하면 현재 KAI의 주가는 정체 상태라고 해도 무방하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