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학 외학 외학 경허선사 선사 경서

구식 고독한 기중기 고독한 기중기

매일의 시 서탄서동 시동 책상 위에는 수천 권의 세계 시집을 펴 놓았습니다.

고위층 사람들의 여유로운 세상과는 다릅니다.

고독한 학은 언제 늙을지 모른다

광진은 홍산에 들어가지 않는다

달을 조심해 담쟁이덩굴에 매달린 달 내 맘을 비춰

버드나무 위의 바람이 내 얼굴을 스친다.

하루 손잡고 앉아 돌아가는 것도 잊고

해가 지면 낚싯대 소리가 귀를 멍하게 만든다.